2008/09/29 09:54
| by 비회원 | ||||||||||||
이안 감독이 만들고, 질렌할, 앤 헤서웨이 ,,,,,,그리고 히스레저,,,,,,,까지 좋아하는 감독에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온 영화였지만 동성애라는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드는 주제 때문인지 선뜻 봐지지가 않던 브로크백 마운틴,,, 영화를 보기 전,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의 악담(?)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다. 단순히 주제가 남자와 남자간의 사랑이라는 이유만으로,,,,,,,, 나 또한 동성애에 거부감을 느꼈던 지라 그 때에는 왠지 모르게 그사람들의 의견에 동조하게 되고, 이 영화를 거부하게 되었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니, 단순히 이안감독이 추구했던 것은 동성애라는 다루기 어려운 주체에 대한 옹호도 비판도 아닌, 그저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한 이루어 질 수 없는 한편의 러브로망일뿐 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방목철이 되어, 브로크백에 일을 찾아 온 두 청춘, 그들은 세상과 잠시 단절한 채 광활한 대자연 속에 그 둘만이 남게 된다. 젊은 날의 여러가지 고민들이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브로크백의 풍광과 맞물려 잭과 에니스에게 무언가 고독함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고독함은 두사람에게 무언가 말로 할 수 없는 감정을 가져다 주고, 그 둘은 사랑을 하게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것이 금단의 열매와 같은 것임을 알게 되지만,, 서로를 원하던 두 남자,,,,,,, 그들은 결국 4년만에 재회하고, 서로에 대한 감정을 재 확인한다. 허나,,,아내에게 동성애를 목격당한 한 남자는 정상적인 결혼 생활을 하지 못하고 이혼을 당한다. 이 후 두남자는 더욱 서로를 생각하게 되고, 때로는 허락되지 않는 영원함을 꿈꾸기도 하지만 현실의 벽은 이 두사람에게 너무 가혹하기만 하다. 간절히 원했지만 항상 함께 할 수 없었던 그들,,,죽은 사람은 유일하게 그들이 허락 될 수 있었던 그 곳 브로크백에 한 줌의 재가 되어 영원히 남겨 지기를 바랬다. 그리고 살아남은 남자는 그가 20년 전 브로크백에서 입었던 피묻은 셔츠를 보며, 항상 그를 기억하고 나지막하게 읊조리는 듯한 목소리로 비록,,,같은 세상에 존재 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사랑이 영원할 것임을 맹세한다.. --------------------------------------------------------------------------------------------------- 어쩌다보니, 스포일링이 되어버렸네요ㅠ (안보신 분들 죄송합니다.) 정말 요즘 같은 날에 보기에 딱 좋은 영화 인듯합니다. 지금도 창밖 너머로 브로크백의 풍광이 아른 거리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어느 덧 헐리우드 대표배우가 된 질렌할의 연기도 좋지만 나지막한 저음으로 읊조리는 히스레저의 연기 역시 무척 좋네요.(다시 볼 수 없어 아쉽습니다ㅠ) '영화 네 멋대로 봐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