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29 12:39
| by 비회원 | ||||||||||||
먼저 밝힙니다. 정치적인 논쟁을 하기위해 올리는 포스트가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일 뿐입니다. - 2008년 9월 18일 목요일 오후 2시 본부관 1층 학술회의장. 그 날의 목요특강 연사는 국회의원 정두언. 솔직히 처음부터 투덜거렸습니다. "뭐야, 왜 정치인이 와?, 왜 하필 한나라당인데?" 이러면서. 강연내용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가끔 보이는 구수한 아저씨같은 모습에 마음이 누그러지려고도 했으나, 그 뒤에 뻥뻥 터뜨려주시는 그 밉상이란 참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소감문에도 써주고 나왔지요. '강연 준비 좀 열심히 해주시지요'하고 약간은 건방진 말투로. 물론 정두언 의원이 직접 보지는 않겠으나, 혹시나 관계자가 보고 다시는 정치인 부르지 않았으면 하는 희망사항 정도랄까요. 더 가관이었던건 질의응답시간이었습니다. 주로 친일파 재산귀속 문제, 인터넷세대에 대한 이해, 교육문제였습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친일파의 재산을 압수하는 것은 위법이다 라는 주장은 그럴 듯해 보였으나, 본인이 친일파의 자손이라는 점에서는 국민들을 납득시킬 수가 없겠죠. 인터넷에 대한 질문에는 2002년 대선 당시 많이 놀랐다. 그래서 해봐야겠다고 생각은 했으나, 여태까지는 안해봤다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더군요. 촛불집회에 배후세력이 있다고 조사하라고 지시할 만 하더라구요. (인터넷에 대해 근접성이 떨어지는 나이라는 건 이해합니다. 저희 엄마,아빠도 아직 힘들어 하시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부하직원들을 시켜서라도 어떤 동향인지는 파악해야 하지 않을까요?) 사교육이 너무 일반화되어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국민들 책임이라고 회피하셨습니다. 정부가 제도를 바꾸려고 해도 국민들이 잘못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두언 의원 개인의 인성에 대한 비판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저 대답들이 과연 정치인이, 그것도 여당의 핵심인물이 가질만한 가치관인지에 대해서는 매우 의아스럽습니다. 지난 날 제가 배웠던 정치는 정말 그저 교과서에 지나지 않는 이론일 뿐인건가요? 사전에 의하면 정치는 나라를 다스리는 일.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질서를 바로잡는 일 따위를 한다 라고 정의되어 있네요. 정두언 의원의 발언은 그네들이 정치를 그저 자기들끼리 잔치라고 생각한다고 느껴졌습니다. 과연 정치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진정한 정치인이란? 정치인의 도리라는 건 정의할 수 있는 걸까요? 자기들끼리 잘 먹고 잘 사는 사회가 아니라 모두 함께 잘 먹고 잘 사는 사회가 오리라 희망해 봅니다. - by. 모제 '세상은 그리고 사람은 > 정치와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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