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örk Guomundsdottir
1965년 11월 21일 아이슬란드 출생
1977년 11세에 1집 앨범 [Bjork]으로 데뷔
1990년 영화 <주니퍼 트리>로 영화 출연
1993년 브릿어워드 국제 솔로 여성 아티스트상 수상
2000년 프랑스 칸느 영화제에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 <어둠속의 댄서>로 여우주연상 수상
이번 포스트는 아티스트 Bjork에 관한 내용입니다.
외모만으로는 나이와 인종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이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아이슬란드 여가수를 제가 처음 알게 되었던 건 오래전 잠시 활동했던 인터넷 음악동호회를 통해서였습니다.
당시 그녀의 외모보다 그녀의 음악을 먼저 접했던 저는 '소녀의 목소리를 통해 세상에 호소하는 듯한' 생전처음 접하는 알수없는 음악에 호기심을 갖지 않을수 없었고, 시간이 지나 잠시 잊혀질때 쯤 그녀의 뮤직비디오<All is full of Love>를 우연히 접하게 되면서 독특한 그녀만의 음악에 한번 더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All is full of Love
사실 그녀의 음악이 처음부터 쉽게 친숙해지는 사운드는 아닙니다.
음악의 비트와 엇박자로 읊조리는 보컬이 만약 그녀 아닌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면 그 음악의 정체성부터 다시 생각해야 했을지 모를 정도로 그녀의 음악은 지극히 독보적이기까지 합니다.
그렇기에 관심을 갖긴 쉽지만 친숙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그녀의 음악엔 주체할 수 없는 자아가 존재합니다.
Earth Intruders
Bachelorette
Wanderlust
Declare Independence
경제적 호황을 누리던 나라에서 최근 국가부도의 위기에까지 놓인 고향 아이슬란드마저도 신비롭게 만드는 그녀의 음악은 예술가가 표현하는 자아의 절정에 맞닿아있습니다.
각각의 음악은 장르라는 카테고리를 가볍게 비웃으며 새로운 틀로 조화를 이뤄 마침내 그녀의 목소리를 통해 분출되고,이는 마치 신소재를 만들기 위한 과학실험과도 같은 의도하지 않은 새로운 창조물들로 탄생합니다.
그녀는 음악만큼이나 사회적 활동이나 영화참여에도 적극적인데, 최근 티벳과 관련하여 불거진 중국의 인권문제로 베이징 올림픽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으며, 제53회 깐느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어둠속의 댄서>로 같은 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난 이후, <글래스톤베리>와 미국의 유명 예술가인 남편 <메튜 바니>의 작업과 같은 몇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녀는 앞서 1997년 7월에는 고향인 아이슬란드의 대통령으로부터 귀족 칭호인 'Lady'를 수여 받으면서 명실상부한 아이슬란드의 대표가수로 자리매김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명성만큼이나 수많은 구설수에 오르내리기도 했습니다.
영화<어둠속의 댄서> 촬영 시 그녀와 감독의 마찰이 심해서, 두 사람이 싸우고 나흘동안이나 촬영장에 돌아오지 않았으며, 그녀가 의상을 찢고 비디오 모니터를 박살냈다는 소문은 물론, 두 사람이 주고받는 욕설과 비난이 언론에까지 퍼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탓에 그녀는 그해 깐느영화제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지 않기도 했으며, 이때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기자들에게 "Bjork과 함께 일한 것은 멋진 경험이었지만 되풀이하고 싶은 경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도 합니다.
또한 1996년 방콕공항에서 어느 기자가 자신의 아들에 대해 발언한 것의 오해로 폭력사건에 휘말리기도 했으며, 올해 1월에는 뉴질랜드 공항에서 사진사 글렌 제프리의 셔츠를 찢는 폭력사태를 다시 한 번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1996년 말,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라카르도 로페즈라는 한 백인 청년이 그녀의 결혼을 비관해 자신의 생일날 머리에 총을 쏴 자살하는 스토킹비디오와 함께 그녀에게 사제폭탄을 보내는 사건을 겪었으나, 이후 사건이 해결되고 'So Broken’ 이란 곡을 발표하게 됩니다.
1996년 방콕공항에서의 사건에 관한 뉴스 영상
그녀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무려 900제곱미터에 달하는 ‘세계지도’ 드레스를 입고 전 세계 40억 시청자 앞에서 ‘Oceania’ 를 공연하기도 했으며, 올해 2월에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최초로 내한공연을 갖기도 했습니다.
By 기든스 |